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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MM, 52주 신고가 경신…해운 강세 지속

김윤지 기자I 2021.03.09 10:05:1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대규모 추가 부양책 통과 기대 등으로 경기 민감주로 순환매가 일어나며 해운 섹터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HMM(011200)은 전거래일 대비 1350원(6.11%) 오른 2만3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2만40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해운(005880)도 3.01% 상승 중이다.

미국 추가 부양책 및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1.6%를 상승했다. 여기에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1조9000억 달러의 추가 지원안을 통해 미국 경제가 내년에 완전고용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 여파로 미 증시는 금융, 여행, 레저, 산업재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 기술주,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관련주는 부진하는 차별화가 진행됐다.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2022년 12월에 1회, 2023년 6, 9, 12월에 각각 1회씩, 2023년 말까지 총 4회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작년 12월에 발표한 점도표 중간값을 기준으로 보면 2023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겠다고 전망했는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에 통과될 추가 지원안을 반영해서, FOMC 점도표도 2023년을 중심으로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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