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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 담당상은 21일 NHK ‘일요토론’에 나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4월까지는 매우 공급량이 한정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전 세계에서 수요가 많아 현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노 담당상은 “화이자 유럽 공장의 확장으로 5월부터는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4월까지는 공급량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물량 공급으로 백신 접종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만 65세 고령자의 접종도 원활하지 않게 됐다.
그는 “4월부터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백신이 한정돼 천천히 시작하고 싶다”며 “100세 이상부터 시작하는 등 지자체가 여러 가지를 상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령자 접종이 4월 중에는 지역과 연령에 따라 한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노 담당상은 “유럽연합(EU)으로부터 공급이 미확정이어서 지자체에 공급 일정을 알려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금주 중에 어느 정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