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진공 “인도·태국 신남방 7개국 이커머스 시장 분석”

박민 기자I 2020.08.14 10:46:49

신남방 이커머스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생생한 현지 정보 및 진출 기업 인터뷰
CIS·북미·유럽 등 지구촌 전역 분석 예정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신남방 주요 7개국의 현지 전자상거래 시장 분석 및 주요 플랫폼 정보를 담은 ‘OK, 신남방! 신남방 주요 7개국 이커머스 시장 분석’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남방은 2030년 세계 중산층 소비의 5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K-뷰티 등 한류의 인기가 높아 국내기업의 주요한 온라인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중진공이 해외거점을 운영중인 신남방 7개국의 생생한 현지 시장정보는 물론 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인터뷰가 포함돼 있다. 7개국은 Δ말레이시아 Δ베트남 Δ싱가포르 Δ미얀마 Δ인도 Δ인도네시아 Δ태국 등이다.

이중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시장 보유국으로, 젊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온라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도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앞으로 5년 뒤 20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중진공은 분석했다.

인도와 바다를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미얀마는 출발은 늦었지만 전개속도가 매우 빠른 시장이다. 인터넷 사용률이 12년 1.8%에서 20년 40%로 급성장하고 상품 판매도 활발하다.

미얀마 남측에 있는 태국 역시 이커머스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34%에 달하며, 인접한 국가인 베트남은 전체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가 70%를 차지하며 모바일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다.

1만8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 인도네시아는 이커머스 플랫폼 및 전자결제 관련 유니콘 기업이 다수 탄생 할 만큼 모바일 경제의 중심에 있다. 다만 여러 섬으로 구성된 국가인만큼 배송거리가 구매에 있어 중요한 요소다.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80%가 온라인 소비를 경험했을 정도로 동남아 트렌드를 이끄는 나라다. 말레이시아는 모바일 보급률이 140%에 달하며,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이 세계 5위에 달한다.

이번 보고서는 중진공 홈페이지와 온라인수출플랫폼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또 고비즈코리아에서는 총 300부를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진공은 신남방편을 시작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분석 보고서를 분기별로 발간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0월에는 CIS편과 북미·유럽편, 내년 1월에는 일본·중국, 중남미·중동, 서남아편을 차례로 발간할 예정이다.

조우주 온라인수출처장은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K-방역, K-Culture 등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만큼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진공의 이커머스 시장 분석 보고서가 해외시장을 이해하는 지도이자 성공적인 현지 시장진출을 이끄는 나침반으로서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