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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 안에 48단 3D 낸드 플래시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2017년 말이면 전체 낸드 플래시 생산량의 50%를 3D 낸드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두번째로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들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8월 말 D램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대비 2.99% 상승한 1.38달러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노트북 시장 회복 및 신형 스마트폰 출하 증가, 서버 출하량 확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낸드플래시는 32기가비트(Gb)가 1.67달러, 128Gb가 3.73달러에 책정되며 전월대비 각각 5.7%와 1.91%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올 하반기 실적 전망치는 상향되고 있다. 와이즈 에프엔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6278억원, 당기순이익 4791억원으로 전망된다. 메리츠 증권은 앞으로 SK하이닉스의 48단 3D 낸드 플래시 수율이 안정화될 경우 내년에 일부 흑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SK하이닉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4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7.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861억원과 3조94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4.2%와 15.0% 줄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두 당초 계획을 웃돌았으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차손도 영향을 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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