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발족된 항공우주산학위는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으로 포럼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선 김유단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신임 산학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포럼에선 누리호 발사 성공에 따른 후속과제 필요성을 제기했을 뿐 아니라 항공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율비행, 분산제어, 무선 데이터 링크 등 기술 투자 경쟁 흐름을 반영한 주제를 선정해 토론이 진행됐다.
임재혁 전북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위성 개발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경험 축적용 수요 창출’을 발표하며 실증된 부품만이 적용되는 우주사업 특성상 국산화한 품목이 검증받을 수 있는 발사체 프로그램이 정부 주도로 지속적으로 창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우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동적환경에 강한 무인기의 임무·경로 계획 및 실시간 재계획’ 발표에서 실시간 임무, 경로 수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그래픽 활용과 정보 분석·판단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병렬화를 제안했다.
황호연 세종대 기계항공우주공학부 교수는‘공개된 소스코드 SUAVE 기반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OTL) 개념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을 발표하며, UAM 형상설계 시 소음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스탠포드대학이 개발한 공개용 툴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안현호 KAI 사장은 “2022년은 항공우주산업이 저성장을 마감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무한 기술경쟁 시대에 인재 양성과 신기술의 요람인 대학과 동반자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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