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제일은행 특판행사‥예금금리 0.3%p↑

오상용 기자I 2003.12.02 13:43:37
[edaily 오상용기자]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예금금리를 올리며 자금유치에 나선 가운데 제일은행도 2일부터 일부 정기예금금리를 종전보다 최고 0.3%포인트 인상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말까지 퍼스트정기예금 퍼스트표지어음 퍼스트재형저축 주택청약예금 제일안전예금 머니마스트통장 등에 특판율을 적용해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조정으로 퍼스트정기예금 1년만기 상품의 금리는 종전보다 0.2%포인트 오른 연 4.5%로, ▲퍼스트재형저축 1년만기 상품은 4.2%에서 4.5%로 ▲머니마스트 통장 1년짜리는 연 4.3%에서 4.6%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일 1년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종전 연 4.20%에서 연 4.65%로 ▲18개월 이상 연 4.70% ▲2년 이상 연 4.90% ▲3년제 연 5.10% 등으로 기존 예금금리보다 0.3~0.45%포인트 올려 1조원 한도 내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신한ㆍ조흥은행도 1년 정기예금 금리를 0.4~0.5%포인트 높은 연 4.5%로 조정해 1개월 동안 판매키로 했다. 이와 관련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채 발행금리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자 은행들이 정기예금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