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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춘 이재명, 범야권 200석 "불가능하다"…"151석도 어려워"

김유성 기자I 2024.03.28 10:20:51

공식선거유세 일정 첫날 계양역 찾아 출근길 인사
`범야권 200석` 판세 질문에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범야권 200석’ 가능설에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일축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인천시 계양구 계양역 출근인사에 나선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총선 판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정권심판론 정서에 따라 범야권 200석 가능설에 대해 이 대표는 “전혀 불가능한 얘기”라면서 “151석 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렇게 생각하고 절박하게 꼭 151석을 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나친 낙관론에 경계하면서 보수층 유권자들의 결집을 우려한 대답으로 해석된다.

실제 민주당 지도부는 내부적으로 입단속에 들어간 상태다. 각 지역당에 공문까지 보내 말조심을 당부했다. 자칫 오만하게 비춰지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방송을 통해 “정치 지형은 여전히 51대49”라면서 “그렇게 교만한 소리를 하면 큰일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계양역 인사 후 이 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면서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살아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분의 인생도 우리 자녀들의 미래도 이 나라의 운명도 정치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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