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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닮고 싶은 상사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

최훈길 기자I 2018.12.20 10:13:12

기재부 노조, 전직원 설문조사 결과
방기선·우병렬·이상원·최상대 등 국·과장 16명 뽑혀
김 실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올라

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이 닮고 싶은 상사에 김병규 세제실장 등이 선정됐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 지부(지부장 김충현)은 과장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 선정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기재부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5명, 과장급 11명 등 총 16명이 선정됐다.

국장급 이상에는 김병규 세제실장, 방기선 정책조정국장, 우병렬 대외경제국장, 이상원 복지예산심의관, 최상대 사회예산심의관이 선정됐다. 과장급은 권중각 재정집행관리과장, 김명중 예산정책과장, 김영노 서비스경제과장, 박준호 고용환경예산과장, 안상열 재정관리총괄국장, 오기남 안전예산과장, 이병연 문화예산과장, 이상윤 산업경제과장, 정향우 제도기획과장, 천재호 지역경제정책과장, 최한경 예산총괄과장이 뽑혔다.

김병규 세제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닮고 싶은 상사’에 뽑혔다. 선정된 16명 중 세제실 소속은 김 실장이 유일하다. 우병렬 국장, 김영노 과장은 최다 득표를 받았다. 우 국장과 김 과장은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우 국장과 김 과장은 업무 처리가 뛰어날 뿐 아니라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해 평판이 좋은 상사로 알려져 왔다.

방기선·최상대 국장, 이상윤·최한경 과장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방 국장은 올해 혁신성장 대책을 비롯한 각종 경제정책과 관련해 부처 간 입장을 조율하는데 탁월한 조정 능력을 보였다. 최 국장은 한국재정정보원의 예산정보 유출 사건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이상윤·최한경 과장은 ‘스마일 과장’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격무에도 직원들부터 챙기며 업무를 완수했다.

홍남기 부총리도 투표 대상에 올랐지만 이번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호승 1차관, 구윤철 2차관은 최근에 임명돼 이번에 투표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이 차관과 구 차관은 닮고 싶은 상사에 각각 3회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상황이다. 이번에 닮고 싶지 않은 ‘워스트(worst) 상사’는 공개되지 않았다.

2004년부터 매년 실시돼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이 조사는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인 간부를 선정·표창하는 취지로 진행돼 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신제윤·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박재완·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고(故) 김익주 전 국제금융센터 원장, 김용진 전 기재부 2차관도 ‘역대 닮고 싶은 상사’ 명단에 올라 있다.

기재부 노조는 “간부들의 리더십, 능력, 인격 등을 종합해 간부들을 평가하는 투표”라며 “앞으로도 간부들과 직원들 간의 공감대 강화와 건강한 조직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 지부]
[출처=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 지부]
[출처=국가공무원노동조합 기획재정부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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