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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의 별’에 순천만 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

김미경 기자I 2022.12.22 11:21:40

문체부·관광공사, 매력 각인 관광자원 8개 선정
22일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 열고, 기여도 기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 세계에 한국의 매력을 각인시킬 ‘2022 한국관광의 별’에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을 비롯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축구선수 손흥민 등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2일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발표하고, 이날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전남 순천의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이다. 나무 505종과 꽃 113종이 식재돼 있어 사시사철 색다른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세계적 정원디자이너 찰스 젱크스가 조성한 ‘호수정원’을 비롯해 56가지 정원과 강익중 작가의 ‘꿈의 다리‘를 만날 수 있다. 내년 6월에는 제2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순천을 대한민국 생태도시로 각인시킬 예정이다.

강릉의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은 ‘관광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분야에 선정됐으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는 2013년에 폐선된 동해남부선 부지를 재활용해 산책로와 해변열차를 개발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관광지로 꼽혔다.

축구선수 손흥민(사진=문체부 제공).
‘방송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에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뽑혔다. 드라마 촬영지인 경남 창원의 ‘팽나무’, 수원시 ‘우영우 김밥집’,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축구선수 손흥민’도 한국관광의 별 중 하나다. ‘대중문화 전반의 공로로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 꼽힌 그는 지난해 7월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17년 만에 진행한 소속 구단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 관광에서도 한식을 접대하고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는 다채로운 관광의 별들로 빛나는 한 해”라며 “한국이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문체부도 짜임새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한국관광의 별’이 그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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