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李·朴 사면론…김종인 “靑과 교감” 주호영 “장난치지마”

김소정 기자I 2021.01.03 22:02:1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꺼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왼쪽부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이라며 “대통령이 판단해서 결정하면 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이 이렇고 저렇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평소 얘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사전에 어느 정도 감을 갖지 않고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이 있었을 거라 추측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가 사면 논란에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정치적으로 재판을 받는 사람에게 반성하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사면을 두고 장난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이것 하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당 대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반발이 일자 이 대표는 3일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 건의 발언은 “국민 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 간담회 후 “사면 문제는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며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겠다”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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