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요소수 비상대책TF 구성…23일까지 특별점검

박진환 기자I 2021.11.16 11:14:24

주유소의 요소수 매점매석·담합 등 불법 유통행위 단속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주유소에 요수수 품절 안내문이 븥어 있다.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요소수 수급 안정화를 위한 비상대책 TF를 구성하고, 요소수 매점매석 등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10일 서철모 행정부시장 주재로 요소수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요소수 공급 차질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요소수 수급 대책과 함께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선 주유소 등의 요소수 매점매석 등 불법 유통 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점검 실시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특별점검은 5개반, 19명을 투입해 22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요소수 부족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점검대상이나 기간을 확대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요소수 매점매석, 담합 등을 통한 가격인상 등 시장 교란행위와 미표시·제조기준 부적합 요소수 공급판매 여부 등이다. 또 요소수 판매처를 중심으로 판매량 등에 대해 신고를 의무화한 정부의 ‘요소수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긴급수급조정조치로 차량용 및 대기오염방지시설용 요소수 제조자·수입자·판매자는 생산·수입·판매량 등을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환경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정부에서도 요소수 수급대책에 적극 대처하는 만큼 대전시도 매점매석 행위 단속, 민생 안정을 위한 요소수 수급 방안 마련 등에 역량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판매처에서는 사재기, 매점매석 행위 등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요소수 대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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