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부터 제공되며, 이 기능을 통해 트위터에서 여성 폭력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관 단체를 안내하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정폭력 사례가 급증하자 이를 예방하고 피해자가 관련 기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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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IsHelp 기능이 적용되는 키워드는 트위터와 유엔여성기구 아시아태평양지부, 각국의 파트너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선정했으며 인도네시아 여성협회 법률구조공단·여성폭력방지위원회, 말레이시아 여성원조기구·여성운동연합, 필리핀 여성 위기센터와 여성위원회, 태국 파베나재단·사회지원센터, 싱가포르 여성행동연구연합회, 베트남 성·가족·여성과 청소년 지원연구센터 등 여성 단체가 함께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한국여성의전화와 협력해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아동성착취‘ 등 직접적이고 연관성 높은 키워드를 구성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인권보호본부 김미순 본부장은 “여성폭력문제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로 근절될 수 있는 만큼, 국민 소통 플랫폼인 트위터와의 연대는 폭력 근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또 ThereIsHelp 를 통해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등 여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지원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위터코리아 윤채은 공공정책 담당 상무는 “트위터는 다양한 주제의 소통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공간이며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과 소수자 관련 담론이 활발하다”며 “여성폭력 피해자들이 관련 기관으로부터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트위터에서 IT 업계 최초로 여성 폭력 핫라인을 안내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위터는 지속적으로 ThereIsHelp 기능을 확대하며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자살 및 자해 위험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 검색 시 한국생명의전화로 자동 안내하는 ThereIsHelp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올해 1월부터는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코로나19와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 질병관리본부로 자동 안내하는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