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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반성할 줄 모르는 여당, 몰염치하고 무책임해”

선상원 기자I 2016.11.04 11:05:48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당은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지도부 사퇴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몰락에 공동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수많은 국민들이 박 대통령을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새누리당은 더 이상 집권 여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제 새누리당 중앙위원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몰고 온 국정 붕괴 사태를 ‘언론과 야당의 거대한 음모’ 때문이라고 떠넘기고,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일치단결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부대변인은 “이 와중에도 남 탓만 늘어놓는 여당의 작태가 참으로 한심하다. 뿐만 아니라 오직 한 가닥 색깔론이라는 썩은 동아줄을 구세주처럼 부여잡고 매달리는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하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양 부대변인은 “반성할 줄도 책임질 줄도 모르는 몰염치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은 진정 해체의 길로 들어서려는가”라고 반문하며 새누리당의 맹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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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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