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영역확장에 나서는 것은 정체된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다. 식품이나 외식이나 공통적으로 먹을거리를 취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기도 비교적 용이한 장점이 있다.
마트, 홈쇼핑으로 간 외식업체들…본죽·놀부 HMR 출시 죽 전문점 본죽은 지난 5월26일 간편가정식을 출시해 롯데마트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간편가정식은 죽이 아닌 총 국, 탕, 반찬류로 `프리미엄 간편가정식`을 콘셉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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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로 유명한 놀부도 간편가정식을 출시해 성공적인 홈쇼핑 진출을 이뤄냈다. 놀부의 대표메뉴인 부대찌개를 비롯해 불고기세트, 해물볶음세트 등 놀부부대찌개와 철판구이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그대로 집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간편가정식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갈비, 불고기와 같은 메뉴와 낙지볶음 등 평소 가정에서 자주 해먹는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간편가정식 온라인 전용 쇼핑몰 놀부eShop을 리뉴얼 오픈하며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빙샐러드바로 인기를 끌고 있는 씨즐러는 매장에서 판매되는 인기메뉴중의 하나인 `모짜렐라치즈 폭찹스테이크`를 간편 가정식으로 출시했으며 크라제버거는 호주산 쇠고기를 이용한 간편가정식 `비프 스테이크`를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신세계몰, CJ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식당으로 간 식품업체들, 신송·삼양식품 외식 진출
장류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신송식품은 `오코코`란 치킨 브랜드를 론칭하며 본격적인 치킨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코코 치킨은 이미 포화된 치킨 시장에 차별화 전략으로 치킨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온도 보증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신송은 내부적으로 치킨시장에 이어 한식전문점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삼양식품도 지난 해 면요리 전문 외식 브랜드인 `호면당`을 인수했다. 지난 해 총 9개의 호면당 지점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현대백화점 부산점에 추가로 매장을 개설했다. 삼양식품은 이밖에도 다양한 고품격 누들 메뉴를 개발하고 연구개발 투자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