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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은 “최근 대학병원의 집단감염 발생 관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방역관리를 강화해 방역효과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 대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18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중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가 169명이며 n차 감염도 49명이나 나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종합병원에서 간병인, 상주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산등록 방식의 출입통제시스템을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중대본은 “개별 전산등록 방식으로 PCR 음성증명서를 확인하고 미등록자는 면회 및 병동 출입금지 기능을 설정해야 한다”며 “상주보호자는 현행 지침대로 1인만 허용하고 상주보호자 교대 시 72시간 내 PCR 음성결과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호흡기내과 병동 근무 의료진은 마스크 외에 ‘안면보호구’를 추가 착용토록 하고 원내 다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모의대응 훈련을 1회 이상 자체 실시토록 했다.
이외에도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의료기관 방역인력 지원 사업을 이달 중 9월 중에 신규 참여 또는 인력 증원 여부를 조사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기간도 10월에서 12월말까지 2개월 연장해 병원의 동절기 방역관리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