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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판매량에선 벤츠가 7083대로 지난해보다 35.8% 늘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BMW(6022대) 아우디(2632대), 볼보(1153대) 등으로 유럽 차량이 뒤를 이었다. 렉서스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산 차량의 판매 약진도 두드러졌다. 렉서스는 같은 기간 1027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차 가운데 판매 5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7.1% 증가했다. 도요타도 지난해보다 32.9% 늘었다. 큰 주목을 받았던 테슬라는 같은 기간 65.6%나 판매가 급감했다.
산업부는 “독일계(벤츠, BMW, 아우디), 일본계(렉서스, 도요타, 혼다)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한 2만 4864대가 팔렸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독일 벤츠(35.8%), BMW(57.8%), 아우디(12.0%) 등 29.6% 증가했고 일본 렉서스(37.1%), 도요타(32.9%), 혼다(153.5%) 등 26.7% 늘었다. 이어 이탈리아 람보르기니(41.7%) 등 7.9%, 영국 벤틀리(17.5%), 롤스로이스(66.7%) 등 14.8% 등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389대로 지난해보다 23.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44대(82.2%), 미국 2300대(9.4%), 일본 2045대(8.4%)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2142대(49.8%), 하이브리드 7242대(29.7%), 디젤 3102대(12.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409대(5.8%), 전기 494대(2.0%) 순이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50(1118대), 벤츠 E 220 d 4MATIC(880대), 렉서스 ES300h(678대) 순이었다.
한편, 국산차 가운데 기아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영향에도 신형 스포티지(2427대), K8(6009대) 등 신차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4만 8160대를 판매해 유일하게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체 내수에서는 현대차가 5만 9856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보다 22.6% 감소했고 한국지엠(30.1%), 쌍용차(15.7%), 르노삼성(2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