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이날 발표한 일경험 사업 운영기관은 ‘민간형’이다. SK하이닉스(000660), 무신사, 한국직업개발원 등 민간기업 214곳이 올해 총 4만8000명의 청년에게 일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공모에선 총 285개 기관이 청년 7만5000명 지원을 설계해 신청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인턴형(1만9000명), 프로젝트형(6000명), 기업탐방형(1만5000명), ESG지원형(8000명)으로 나뉜다. 정부는 이중 인턴형 일경험에 참여하는 청년에게 매달 140만원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한다. 일경험 소재지까지 최단거리가 왕복 60㎞ 이상이면 지역체류비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월 최대 160만원을 받으며 일경험 기회를 쌓을 수 있는 셈이다.
올해는 보다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난해엔 일경험 직무가 경영·사무(참여기업 36.6%), 광고·마케팅(31.2%) 비율이 높았다. 올해는 정보기술(18.9%), 광고·마케팅(18.9%), 생산·제조(15.9%), 연구개발(4.9%) 등 다양한 운영기관이 참여한다.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도 우수 인재를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이 자신감 있게 노동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운영기관과 기업이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한 만큼 운영기관의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