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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에 한현수 전 국방부 기조실장

황영민 기자I 2023.02.20 10:48:01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 역임하며 실무경험 쌓아
사회적경제국장에는 석중훈 전 청와대 비서관
노동권익과장은 조상기 전 노동부장관 정책보좌관

20일 경기도청에서 (왼쪽부터) 조상기 노동권익과장, 석종훈 사회적경제국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이 임용장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선 8기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조성을 위해 신설한 경기국제공항추진단 단장으로 한현수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공석이었던 사회적경제국장에는 석종훈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노동권익과장에는 조상기 전 고용노동부 정책보좌관 등 중앙부처 인사들이 대거 경기도로 영입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방형임기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 사회적경제국장, 노동권익과장을 임명했다.

한현수 신임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3급)은 2017년~2020년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수원·대구·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담당했으며, 2022년까지 국방부 기획관리관과 기획조정실장(1급)을 지냈다.

한현수 단장은 “국방부 사업단장과 기획조정실장의 경험을 활용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국회와 중앙부처, 지역주민과 자치단체에 확산할 것”이라며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이전 부지 주변 지역을 성장 거점화해 경기남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종훈 신임 사회적경제국장은 1989년~2000년 조선일보 기자를 거쳐 2002년~2009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8년~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2019~2021년 대통령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1급)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까지는 초기 벤처투자 회사 퓨처플레이에서 본부장을 지냈다.

사회적경제국은 사회혁신경제과, 베이비부머기회과, 청년기회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상기 신임 노동권익과장은 2007년~2018년 노사발전재단에서 근무한 뒤 2018년 기획재정부에서 장관 정책보좌관을, 2019년~2020년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2021년~2022년에는 항공보안파트너스에서 기획본부장을 역임했다.

김동연 지사는 임용장 수여식을 마친 후 “중앙정부 고위공직자 출신들이 경기도에 합류했는데 앞으로 하게 될 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 때문에 오셨을 것이다”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하게 돼 든든하고 고맙다. 핵심 도정 관련 일을 맡은 만큼 기존 공무원의 틀에 얽매이지 말고 상상력을 갖고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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