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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쌍용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전년 1779억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당기 손손실도 전년 1805억원에서 6분의 1수준으로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상반기(387억원 손실)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당기 순손실 역시 2017년 상반기(179억원 손실)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1분기(1만 8619대)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차량 판매는 올해 상반기 전년대비 18.3% 증가했다.
쌍용차는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4년 만에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AUV) 토레스가 사전계약 물량이 5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평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쌍용차는 지난 7월 2교대 전환과 휴가 기간 주말 특근 실시는 물론 부품 협력사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차량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국내 차량 판매)와 수출 등 차량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자구 노력을 통해 손익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토레스가 지난 7월 출시 이후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총력 차량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을 증대하고 재무구조 역시 한층 더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