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가 경찰에 수사개시권이 준 것이 벌써 10년 전 일”이라며 “검찰 개혁은 제가 10년 전 법제사법위원회에 있으면서 그때부터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0년 법사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2012년엔 여성 최초 법사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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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윤석열 총장의 정치 행보에 대해선 “저는 거기까지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윤 총장이 중대수사청 대신 반부패 금융수사청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지금 하시는 질문들은 서울시장의 영역을 벗어나는 질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여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당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며 “당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기로 그렇게 이미 오래전에 결정이 됐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녹록하지 않다. 다만 한 달 전에 출마 선언 당시에는 모두 힘들다고 했는데 한 달 후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효과’라는 단어를 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지 않느냐”며 “녹록치는 않지만 해볼 만하다. 상승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