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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가, 23년 매출액 373억원…전년비 11%↑

김영환 기자I 2024.02.13 10:37:56

9회 죽염 매출 133억 달성, 단일 품목 역대 최대 매출
주당 50원 현금 배당 결정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죽염종가’ 인산가(27741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73억원,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1%, 22%, 35%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9회 죽염 매출 증가, 판매 채널 확대,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의 결과”라고 실적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인산가)
인산가의 대표 제품인 9회 죽염은 전체 매출 중 13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8% 이상 성장했다. 단일 품목 역대 최대 매출로 21년 100억원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다용도 죽염(1회), 알칼리 죽염(4회), 미네보 죽염(5회) 등 다른 죽염 제품들도 전년보다 각각 62%, 69%, 43% 증가해 죽염류 전 제품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산가 관계자는 “현재 조성중인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내 신규 죽염생산 공장 건설을 계획 중에 있어 앞으로 더욱 생산 능력 및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 제조 방식을 고수한 죽염 장류는 15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국내산 서목태와 인산죽염을 사용한 인산가 서목태 죽염 간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관하는 2023년 우수문화상품 식품 부문에 선정돼 한국적 가치를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도 인정받았다.

가정간편식(HMR) 분야에서는 죽염 건빵, 김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2%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대리점 사업팀이 특약점 개설과 B2B(기업간거래) 신규 거래선 확장으로 전년 대비 36%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직영점 사업팀 또한 지난해 수도권 신규점 출점과 일부 지점 리뉴얼을 진행하는등 전년 대비 12%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인산가의 고객센터(TM)는 회원 전용 비대면 판매 채널로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 및 판매를 통해 10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사몰 매출은 약 4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인산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가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제품을 제공하며 미래를 향한 비전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산가는 주당 50원 현금 배당 결정을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2.7%이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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