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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챔피언십04, 밴텀급 토너먼트에 카자흐스탄 자만베코프 합류

이석무 기자I 2024.04.04 20:26:5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4월 6일 열릴 예정인 링 챔피언십 초대 밴텀급 챔피언십 토너먼트 8강 대진에 변동이 생겼다.

링 챔피언십 주최측은 “코메인 이벤트를 준비하던 우즈베키스탄의 아블리요혼 하미도프가 비자 문제로 입국하지 못하게 돼 카자흐스탄의 볼렛 자만베코프로 대체됐다”고 4일 밝혔다.

자만베코프는 카자흐스탄 나이자FC에서 주로 활약한 6승 1패 전적의 그래플링 강자다다. 총 7차례 경기에서 판정까지 간 경우가 한 번도 없다. 6번 승리를 모두 서브미션으로 마무지 지었고 1패도 서브미션이었다.

이에 맞서는 문국환은 국내의 대표적인 그래플링 파이터다. 같은 그래플러 간 경기이기에 그래플링 위주로 경기가 펼쳐질 수도 있지만, 오히려 타격전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메인 이벤트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가장 전적이 많은 선수가 대결한다. 8승 5패 1무의 박상현과 27전(13승 10패 4무) 경력을 가진 타케시 쿠니토(일본)가 맞붙는다. 그래플링 스타일 파이터 간의 맞대결이다.

밴텀급 토너먼트 두 번째 경기는 3승 1패를 기록 중인 이휘재와 지난 2월 열린 챌린지 리그 01에서 올라온 신유민의 대결이다. 이휘재는 판정 승부를 허락하지 않는 화끈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같은 팀 소속의 박건우가 링 챔피언십 03에 이어 챌린지 리그에서도 신유민에 패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 3연승 중인 신유민을 ‘콜아웃’했다.

그래플링팀 케이레슬링 소속의 김은성과 SBS ‘순정파이터’에 출연한 손근호도 맞붙는다. 손근호는 순정파이터에서 케이레슬링 소속의 최창호를 이겼다. 이어 지난 2월 챌린지 리그 01에서도 같은 팀 백승환을 제압했다.

김은성은 동료의 복수를 위해 손근호와 경기를 원했다. 손근호가 또 한 번 케이레슬링 선수를 꺾을지, 아니면 김은성이 동료의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색다른 관전 포인트다.

링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펼쳐지는 여성 아톰급 슈퍼 파이트도 관심을 모은다. 2021년 더블지 아톰급 챔피언에 올랐던 박보현의 국내 복귀전이다, 상대는 5승 3패 1무의 일본 파이터 아이라 코가다.

4승 2패 전적을 가진 박보현은 미국 ‘컴뱃 글로벌(COMBATE GLOBAL)’에 진출했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 재활을 가져야 했다. 부상 이후 첫 복귀전이다. 아이라 코가는 일본 대회인 ‘딥(DEEP)’과 ‘라이진(RIZIN)’에서 뛰었으며 2022년부터는 ‘슈토(SHOOTO)’에서 활약하고 있다.

링 챔피언십 04의 첫 번째 경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원형 케이지 무에타이 매치이다. 20승 6패 1무의 국내 입식격투기 강자 신동현과 태국 페어텍스 파이트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의 발렌틴 꼼빠뇽의 경기가 펼쳐진다.

링 챔피언십 04는 오는 6일 토요일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리며 스포츠 전문 채널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유튜브 링 챔피언십 공식 채널에서는 영어, 일본어, 카자흐스탄어로 동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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