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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공방 전통공예기술 인간문화재 대담’은 무형유산 전통기술을 체득하여 전승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전통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통기술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과 시민을 만나 회차별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공예 제작기술의 시연도 함께 볼 수 있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제113호 칠장, 제77호 유기장, 제107호 누비장 보유자가 참여한다. 각 주제별 장인들이 100분 동안 자신의 인생살이와 전통공예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행사 첫날인 25일 열리는 염색장 정관채 보유자의 ‘청출어람, 쪽빛을 물들이다’에서는 옛 의복을 아름답게 물들인 염색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6월29일에는 ‘정제옻칠의 기본, 천연생칠’에서는 칠장 정수화 보유자의 옻칠 이야기를 들으며 장시간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옻칠의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다.
8월3일 ‘두드림의 미학, 유기장 이봉주’에서는 94세인 이봉주 명예보유자의 시연을 통해 방짜유기의 작업과정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이봉주 명예보유자는 1983년도에 유기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후로 현재까지 전승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40여 년 유기장 역사의 산 증인이다.
11월2일에는 ‘한겨울의 추위를 견디는 누비옷’ 이야기로, 누비장 김해자 보유자와 함께 옛 조상들의 따뜻한 겨울을 책임지던 누비옷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무료다. 전통공예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대담 관련 종목과 연계하여 장인이 제작에 참여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