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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조승우·홍광호..역대 최강 '라만차'가 온다

윤종성 기자I 2020.09.28 09:34:33

알돈자에 윤공주·김지현·최수진
12월 18일 '샤롯데씨어터' 개막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라이선스 공연 15주년을 맞아 올 연말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맨오브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로 착각하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이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용기를 되새기게 하는 불후의 명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돈키호테’라는 타이틀로 국립극장에서 초연한 후, 2007년부터 원제인 ‘맨오브라만차’로 8차례 무대에 올랐다.

이번 9번째 시즌은 라이선스 공연 15주년을 맞아 역대 최강의 라인업으로 무대를 꽉 채운다.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이자 배우인 ‘세르반테스’와 자신이 기사라 착각하는 노인 ‘돈키호테’ 역에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인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가 출연한다.

류정한은 2005년 ‘맨오브라만차’ 초연에서 주연을 맡은 ‘원조 돈키호테’로 2015년 10주년 기념공연까지 총 다섯 번의 시즌에 참여해 ‘세르반테스/돈키호테’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았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까지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 조승우도 다시 ‘돈키호테’로 돌아온다.

무대 위에서 즐길 줄 아는 조승우는 ‘돈키호테’의 좌충우돌 소동극을 맛깔스럽게 연기하는 배우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라는 홍광호가 최강 라인업의 정점을 찍는다.

홍광호는 폭 넓은 음역대와 섬세한 연기, 강렬한 카리스마까지 완벽한 무대 장악력으로 사랑받는 ‘믿고 보는 배우’다.

‘돈키호테’의 환상 속 아름다운 여자 ‘알돈자’ 역에는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이 캐스팅됐다.

‘알돈자 장인’으로 불리는 윤공주가 다섯 시즌째 참여한다.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극중 캐릭터의 감정변화를 디테일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명의눈동자’, ‘스위니토드’, ‘모래시계’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였던 김지현이 처음으로 ‘알돈자’역에 도전한다.

또 2018년 시즌에 ‘알돈자’ 역을 처음 맡았던 최수진도 다시 돌아온다.

돈키호테의 충성스럽고 유쾌한 시종이자 영원한 조력자 ‘산초’ 역에는 이훈진, 정원영이 출연한다.

카리스마 있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 주인’에는 서영주, 김대종이 캐스팅됐다.

또 ‘돈키호테’가 현실을 직시하도록 거울의 기사로 나타나는 ‘까라스코’ 역은 박인배, ‘돈키호테’를 걱정하는 ‘신부’ 역은 조성지, ‘이발사’ 역은 김호, ‘안토니아’ 역은 정단영, ‘가정부’ 역은 김현숙이 각각 맡는다.

공연은 오는 12월 18일부터 2021년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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