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드디어 내달 韓 초연

윤종성 기자I 2021.02.19 09:54:01

3월 2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개막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등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오는 3월 21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드디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포스터(사진=쇼노트)
‘그레이트 코멧’은 당초 지난해 9월 개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취소됐다.

이 작품은 현재 미국 공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겸 극작가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 중 일부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출가 레이첼 챠브킨과 함께 만든 성스루(sung-throgh) 뮤지컬이다.

2012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호평 속에 첫선을 보였고, 2016년 브로드웨이 임페리얼 씨어터에 입성했다.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공연은 2017년 토니 어워드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등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4개 부문· 외부 비평가 협회 어워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과 신선한 음악으로 뮤지컬 장르에 새 지평을 열었던 ‘그레이트 코멧’은 국내 최고 창작진의 손을 거쳐 독창적인 한국 프로덕션의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한국 초연 무대의 연출은 다양한 연출 기법으로 극의 깊이와 역동성을 더하는 김동연이 맡았다.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27곡 넘버(노래)는 김문정 음악감독을 만나 강렬하고 황홀한 시간을 선사한다.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는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내부 전체를 혁신적이고 다차원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관객들에게 강렬한 체험을 제공한다.

홍광호, 케이윌, 정은지, 이해나, 이충주, 박강현, 고은성 등 지난해 발표됐던 출연진 대부분이 변동 없이 참여한다.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연기한다.

한편 제작사 쇼노트는 공연 개막 소식과 함께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

캐릭터 사진은 19세기 러시아 오페라 극장의 분위기를 낸 유니버설아트센터 객석을 배경으로 각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담았다.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3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첫 티켓 오픈은 오는 24일이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2차 캐릭터컷. 좌측 부터 피에르 역의 홍광호, 케이윌, 나타샤 역의 정은지, 이해나(사진=쇼노트)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