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인공제회는 지난 25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2018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회원 납입금과 수익금을 합친 전체 자산은 10조7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7억원 증가했으며 자산운용 수익률은 3.8%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부동산이 2조9781억원으로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대체투자가 2조507억원으로 19% 수준이다. 이어 주식(1조2966억원)과 채권(1조2821억원) 비중이 각각 12%다. 사업체 및 기타 부문은 3조1781억원(29%)이 운용되고 있다.
군인공제회 측은 “미·중 무역 분쟁과 주요국의 통화 긴축 등으로 주식과 채권 수익률이 저조했다”며 “다만 대체투자와 부동산 분야의 수익확대 및 산하 사업체 실적개선 등으로 흑자경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군인공제회의 사업이익으로 2737억원을 벌어 회원복지비(회원퇴직급여 이자 등)로 2289억원을 지급하고 4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16년 638억원, 2017년 886억원에 이은 3년 연속 흑자행진이다.
한편 군인공제회는 올해 목표 수익률을 4.1%로 설정했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