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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인아미안해’ 올리며 “우리가 바꿀게”

이정현 기자I 2021.01.05 09:53:14

5일 SNS에 정인양 참극 안타까움 표시
“잘못 고치고 필요한 일 촘촘히”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양의 참극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잘못은 모두 뜯어고치고 필요한 일은 더 촘촘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온라인 참여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귀엽고 예쁜 미소의 정인이. 티 없이 맑고 환했던 정인이, 그 온몸이 검붉게 멍들어갈 때, 우리 어른들은 멀리 있었다”며 “정인이가 차디찬 응급실에서 마지막 눈을 감을 때, 그 작은 손을 잡아주지도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수많은 정인이가 있었다. 그때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노라 다짐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고래를 숙였다.

그러면서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노라, 부끄럽게 또 다짐한다”며 ‘정인아미안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우리가 바꿀게”라 했다.

앞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부모에게 학대를 받아 숨진 정인양 이야기를 내보냈다. 어린이집 교사와 의사 등이 3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했으나 무혐의 처리됐다는 점이 드러나자 여론의 공분을 샀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퍼지고 있다.

`정인아 미안해`

- 경찰, 정인이 외할머니 수사…살인 방조 혐의 - 정인이 양모가 쓴 일기엔…“멍멍이 진상 많이 부리네” - 정인이 양모 세 번째 반성문…"남편은 학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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