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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여론조사와 민심은 다르다? 與의 희망 섞인 분석"

이재길 기자I 2021.04.07 10:20:25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오신환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투기 의혹을 언급하며 ‘당선 무효형’을 언급하자 쓴소리를 했다.

오신환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오 의원은 지난 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민주당이) 그거 하나에 협박하듯이 여론을 호소하고 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시민적 판단은 연말을 기점으로 해서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본질이 기본적으로 오세훈 후보가 시장으로서 권한을 남용하고 또 특혜를 받았느냐, 땅 투기를 했느냐, 이 문제 아니겠느냐”면서 “그런데 그것을 입증할 수가 없기 때문에 자꾸 거짓말 프레임으로 옯겨 가는 거다. 자기네들이 만들어 놓은 그 프레임 속에 이번 선거에 네거티브와 흑색 선거으로 초지일관 치르려고 하는 그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20일 전부터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여론조사상 전혀 반응하고 있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이번 선거가 왜 치러지는지에 대해서 너무나 명확하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민주당이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민심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과거 선거 사례들을 근거로 희망섞인 분석들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여론조사 추이는 더욱더 문재인 정부의 심판에 대한 여론이 더 결집되고 있다. 특히 20대, 30대 젊은 층들이 공정과 정의의 가치가 무너진 정부에 대해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특히 2030세대 전부가 국민의힘을 지지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투표장에 나가는 청년들은 이번만큼은 민주당에 대해서 심판투표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그리고 부동산 대란에 대한, 일자리 대란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권력을 이기는 것이 투표라는 것을 반드시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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