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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화학, 美서 신약 임상1상 소식에 최고가 돌파

이지현 기자I 2020.12.02 10:11:58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화학(051910)이 장중 역대 최고가를 돌파했다. 신약 임상 1상 진행 소식에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46%(2만8000원) 오른 8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4만9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699억원어치를 쓸어담고 있다. 반면 기관은 8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 신약 후보물질 ‘TT-01025’의 임상 1상 계획이 미국 FDA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NASH 질환은 높은 신약개발 난이도로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미개척 시장이다. 질환의 주요 원인인 비만 인구 증가로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LG화학의 전망이다.

미국 현지 임상을 담당할 LG화학 맨프레드 스탭프(Manfred Stapff)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장은 “불모지인 NASH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향한 도전에 나서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 전문기업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공식 출범했다. 2024년 매출액 30조원을 목표로 투자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는 내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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