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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사장 "내년 사회활동기금 30억 이상 모을 것"

김자영 기자I 2012.11.29 13:39:34

고객기부금 및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과 함께 기금 확대할 것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BMW코리아그룹은 내년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확대하며 매칭펀드방식을 통해 사회공헌재단기금을 30억원 이상 마련하기로 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29일 코엑스에서 열린 BMW코리아 미래재단(BMW재단) ‘주니어 캠퍼스’ 출범식에서 “내년에는 사회공헌활동기금으로 올해보다 많은 30억원 이상을 모을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작년 7월 한국 진출 16주년을 맞아 좀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BMW코리아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을 통해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BMW코리아는 올해 고객이 내는 기부금과 딜러와의 매칭펀드,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BMW 코리아의 매칭펀드 등을 통해 총 24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김 사장은 “재단 설립 2년째를 맞았는데 벌써 BMW코리아 고객의 60%가 재단에 기부를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매칭펀드의 금액도 더욱 늘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MW재단은 이날 재단 설립후 4번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BMW재단은 1대당 6억원을 들여 11.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형 주니어 캠퍼스를 만들고 올 겨울부터 우리 사회의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주니어 캠퍼스는 독일 뮌헨에 있는 BMW그룹 본사의 BMW벨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다.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의 기본이론인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영어이니셜 모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자동차의 기본 구조를 가지고 과학 이론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사장은 “독일 본사에서 이 시스템을 보고 엄청난 감명을 받았다”며 “자동차로 배우는 과학놀이터에 가까운 시설을 보고 한국에도 꼭 도입하고자 다짐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한대로 시작한 주니어 캠퍼스는 수요 확대에 따라 점차 대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어 “특히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의 동창회를 만들어 단 한번의 참여로 끝나지 않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연결시킬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아이들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발전해나가도록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다.

BMW재단은 그동안 국내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학습을 돕는 겨울방학교실인 희망나눔학교를 운영해왔고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친환경 가족 그린캠프 등을 펼쳐왔다.

한편 내년 사업과 관련해 김효준 사장은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신차들을 내놓고 활발히 판매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아울러 최근 2~3년간 늘려온 서비스망을 통해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 품질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과 어린이들이 이동형 ‘주니어 캠퍼스’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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