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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교도소서 29명 집단감염…"코호트 격리·미확진자 이송"(상보)

남궁민관 기자I 2021.12.13 10:09:33

11일 신입 수용자 1명 확진 판정 이후 전수검사
다음날 직원 3명·수용자 25명 추가 확진 판정
"확진자·접촉자 코호트 격리…미확진자 200여명 오늘 이송 결정"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홍성교도소에서 직원과 수용자 총 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들에 대해 홍성교도소 내 코호트 격리 조치와 함께 미확진자들에 대한 타 교정시설 이송 등을 통해 교정시설 내 집단감염 사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13일 유튜브를 통해 ‘홍성교도소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전직원과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날인 12일 직원 3명과 수용자 2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집단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곧장 홍성교도소에 유병철 교정본부장을 파견해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들을 홍송교도소 내 코호트 격리함으로서 타 수용자들에 대한 추가 전파 차단에 나섰다. 이와 함께 나머지 200여명의 미확진자들에 대해서는 이날 중 타 교정시설 이송을 검토하고 나섰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역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전국 교정기관장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홍성교도소 현장에 직접 방문해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유 교정본부장은 “지난해 서울 동부구치소 내 집단감염 사태와 달리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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