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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김건희씨 논문 의혹? 본인이 공직 출마할 것도 아닌데.."

장영락 기자I 2021.07.09 11:05:2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장관하실 것도 아니지 않나”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성 의원은 8일 오후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먼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하리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4.7 재보선 할 때도 저희 당의 후보가 상당히 안철수 후보에 비해서 굉장히 지명도가 낮지 않았나. 공당이라고 하는 것은 선거를 치르는 데에 이게 집과 같은 존재고 바다로 보면 배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와 장치가 보호해 줄 수 있고 룰이 작동될 수 있는 곳에 들어가야 후보가 뭐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보수야권 장외 후보들이 결국 자당으로 들어오리라고 봤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저희 당에 들어오게 되면 아마 일정 부분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쪽으로 지지도가 들어올 것”이라며 후보자들 입장에서도 입당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윤 전 총장 부인의 범죄 연루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성 의원은 “박사 학위 부분에서야 지금 장관 자식 분들 표절 많이 있었고 문제 있었지 않느냐”며 “그런데 장관이 하시는 것도 아니고 공직에 본인이 출마할 것도 아닌데 아마 그것들이 그렇게 전체의 도덕성에, 전체로 다 포장되는 건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가족이 공직에 나가는 것이 아닌 이상 의혹을 윤 전 총장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성 의원은 “박사학위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학교에서 나름대로 어떤 프로세스가 작동이 되지 않겠나”며 결과를 지켜봐야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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