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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식음료 업계, '찾아가는 마케팅' 활발

정태선 기자I 2012.08.27 14:47:40

이색 마케팅 통해 '소비자 마음 잡기'나서

코로나 비치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침체된 가운데 올해 식음료 업계에서는 소비자 지갑을 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버드와이저 여름 프로모션
27일 업계 따르면, 버드와이저는 올 여름 부산과 서울 주요지역 거리에서 빨간 원피스 차림의 버드걸들이 역동적인 댄스를 추는 ‘버드 플래시몹(Bud Flash Mob)’을 선보였다. 또 버드걸의 거리 홍보 및 소비자와 즉석 게임,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버드 거리 퍼레이드(Bud Street Parade)’, 유명 맥주 전문점에서 진행하는 깜짝 이벤트인 ‘바 어택(Bar Attack) ‘도 함께 진행했다.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프리미어리그 등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후원해오며 쌓아온 역동적인 이미지를 알리고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친 것. 이번 프로모션 행사는 8월 말까지 강남, 신사, 홍대, 종각 등에서 진행했다.

멕시코 대표맥주 코로나는 여름 대표 맥주답게 올 여름 비치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피서객이 몰리는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코로나 비치’, ‘코로나 클럽 파티’, ‘코로나 밴드’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이국적인 캐러비안 해변을 재현한 코로나 비치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젊고 트렌디함을 강조하기 위해 부산 최대 규모의 클럽 엘룬에서 파티를 열고 도심 속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코로나 밴드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에너지음료 핫식스는 부산 해운대에서 ‘여름 Fun(펀)이벤트’를 실시했다. 핫식스는 블루컬러와 핫식스 로고를 입힌 ‘핫식스 파라솔’ 3000여 개를 피서객들에게 제공하고 핫식스 프로모션 존을 운영해 피서객들이 시원한 핫식스를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주변 번화가에서 핫식스의 특징과 필요한 순간을 재미있게 표현한 퍼포먼스 퍼레이드인 ‘청춘차렷’ 퍼레이드를 진행,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컨디션 헛개수는 ‘대한민국 갈증해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9월초까지 ‘컨디션 헛개수 갈증해소 트럭’을 운영해 전국 도심 및 휴양지를 돌며 총 5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별한 절차 없이 트럭에 있는 녹색버튼을 누르면 휴가비(100만원), 아이패드, 수영복, 부산행 기차표 등 50여 가지의 재미있는 선물을 받을 수 있으며 참여만으로도 ‘컨디션 헛개수’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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