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금액은 57억5000만 달러(한화 약 6조8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협상을 통해 최종 가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그나그룹이 글로벌 보험사업을 매각하는 이유는 ‘건강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이번에 매각에서도 홍콩에 있는 건강 보험 사업은 매각에서 제외했다. 현재 시그나그룹은 중동, 유럽, 미주 지역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영위 중이며 중국과 인도에 합작사도 보유하고 있다.
시그나그룹이 한국 보험사업도 매각하기로 하면서 한국 법인인 라이나생명와 처브라이프생명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처브라이프생명의 규모가 작은 만큼 한국 내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지난 7월 기준 총자산은 5조3612억원이며, 순익은 지난 2019년 3510억원, 지난해 3572억원으로 매년 호실적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