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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또 에반 메데이로스라고 조지타운대 교수로 오바마 NSC 선임보좌관 출신이고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바이든의 어떤 대중국 방문 때 동행을 했던 분인데, 이 두 분이 아주 인수위하고도 연결되는 분이라고 본다”며 “여기에 충분히 저희들이 대북 정책의 문제에 대해서 공감대를 가져서 앞으로 긴밀하게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이번 방미 일정과 관련해 “의회 지도자들을 주로 만났다. 차기 하원 의장으로 거론되는 브래드 셔먼과 그레고리 믹스를 만났다”며 “앤디 김 의원과 메를린 스트릭랜드, 나머지 8명 정도의 의원을 만나 여러 가지 긴밀한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민주당의 떠오르는 인물인 루벤 갈레고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나 주한미군 철수 논란으로 흔들린 게 있었는데 이것을 하나로 잘 묶었고, 공감대를 많이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 때 요구하는 게 너무 무리했다.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된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가치동맹이란 데 이견 없이 공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도 면담했다. 송 의원은 비건 부장관에 대해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우수한 사람으로 뽑는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건은 전문가로서 평가를 받고 있고 이분이 폴란드 출신이라서 우리 한국의 아픔을 알고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비건 부장관이 북핵 문제 해결에 자신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비건 부장관이 그렇게 북한과 교섭하면서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북핵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는 강한 확신과 전망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해 줘서 정말 저희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