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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면서 포장재 쓰레기 배출도 크게 증가했다. 2020년 기준 폐합성수지류 배출은 전년대비 21.6% 늘었고, 그 가운데 배달음식과 제품포장 등에 사용되는 ‘폐합성수지류 기타’ 품목은 59.9% 급증했다.
이같은 소비패턴과 생활폐기물 발생 변화는 국민들의 환경의식에도 영향을 미쳐, ‘쓰레기 문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 1순위로 떠올랐다.
환경 관련 설문조사 결과(2021년)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쓰레기·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49.3%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여 쓰레기·폐기물·자원순환 문제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기간 친환경 행동과 관련해선 ‘재활용품을 잘 구분해서 배출하는 노력’(72.0%), ‘1회용품 소비 자제’(55.8%) 등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배달음식 및 택배 이용 자제’(40.8%), ‘머그컵과 텀블러 이용’(37.5%) 등은 행동변화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비대면 소비패턴에 익숙해진 상황이 친환경 행동 실천의 장애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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