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최기운·노정혜 교수, 한국과학상 받아

김혜미 기자I 2011.12.15 14:58:14

젊은과학자상에 권성훈·안종현·정운룡·김수민
시상식 16일 오후 3시 서울프레스센터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해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박종일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와 최기운 KAIST 물리학과 교수, 노정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2011년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이들 세 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 박종일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수학분야 수상자인 박종일 교수는 위상수학과 사교기하학 분야의 난제를 해결, 지난 2005년 수학분야 최고 3대 학술지 중 하나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커(Inventiones Mathematicae)`에 그 결과를 발표했다. 4차원 다양체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리분야 수상자인 최기운 교수는 입자물리학 초대칭이론에서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깨어짐을 발견하고 초대칭입자 질량패턴을 규명했다. 최 교수는 최근 5년간 25회에 이르는 국제학회 초청발표를 했다.

▲ (왼쪽부터)최기운 KAIST 교수·노정혜 서울대 교수
생명과학분야 수상자인 노정혜 교수는 세균을 모델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반응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특히 세균에서 산화적 스트레스를 인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조절시스템에 대한 연구가 대표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날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실적이 뛰어나고 발전 잠재력이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2011년도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도 선정했다. 수상자는 ▲전기분야 권성훈 서울대 조교수 ▲신소재분야 안종현 성균관대 조교수 ▲고분자분야 정운룡 연세대 부교수 ▲건축분야 김수민 숭실대 조교수 등 4명이다.

한국과학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젊은과학자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매년 2300만원씩 5년간 연구장려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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