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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중미 독립 200주년, 벨리즈 독립 40주년, SICA 출범 30주년과 중미 평화 프로세스 35주년까지 여러모로 뜻깊은 해에 한-SICA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인들은 아시아의 라티노라고 불릴 정도로 열정적이며 역동적”이라며 “SICA 회원국과 한국은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가깝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첫 정상회의 개최 이후 25년간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여러 도전과제를 이겨왔다”며 “한국은 2012년 SICA의 역외 옵서버 국가가 됐고, 아시아 최초로 중미 5개국과 FTA를 체결했다. 오는 8월에는 중미경제통합은행의 영구 이사국이 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SICA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방역 물품과 경험을 나누며 연대와 협력을 실천했다”며 “그리고 이제 그 협력과 연대의 지평을 더욱 넓히려고 한다. 한국은 안정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역내 통합과 지속 가능 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SICA 회원국들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말문을 맺었다.
의장국인 코스타리카의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대통령은 “한국의 관대하고 풍성한 코로나19 지원에 문 대통령께 감사하다”면서 “기후변화와 전세계 및 중남미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도 노력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케사다 대통령은 또 “조만간 코스타리카와 중미를 방문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