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국감 모두발언
“소비 부진, 관광 감소 등 전방위 코로나 피해”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코로나19 여파와 관련해 “전국 98만 수산인들이 난관을 극복하고 어촌과 수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7월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일대 연안어장을 찾아 “해양쓰레기가 해저에 지뢰밭처럼 퍼져 있어 어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바다에 가라앉은 폐어망·폐그물을 수거했다. 수협중앙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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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회장은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자원고갈과 어촌 고령화 및 공동화 등 이미 복합적인 위기에 처해 있는 어촌과 수산업은 현재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되돌리기 힘든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산물 소비 부진은 물론 일상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촌으로 유입되는 관광 수요가 억제되는 등 전방위에 걸쳐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91개 회원조합과 중앙회로 구성된 수협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코로나19 문제에 대응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며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어업인과 수산업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지속가능한 어촌과 수산업 육성, 안정적인 경제사업 성장기반 마련 등 장기적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들을 적극 추진해 어촌과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