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장단기 금리가 모두 6~10bp(1bp=0.01%포인트) 가량 오르는 모습이다. 단기 지표 금리인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8.3bp 오른 3.204%를 나타내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8.7bp, 9.7bp 오른 3.452%, 3.502%를 나타내고 있다. 모두 연 고점(3.186%, 3.393%, 3.434%)을 뛰어 넘은 수치다.
이대로 종가까지 유지 된다면 3년물은 2012년 7월 10일(3.22%) 이후 처음으로 3.2%대에서, 5년물과 10년물은 2103년 12월 5일(3.411%), 2014년 5월 2일(3.506%) 이후 처음으로 3.4%, 3.5%대에서 마감하게 되는 것이다.
국고채 금리가 연일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은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흐름 영향이 크다. 미 국채 장기, 단기물 지표인 10년물, 2년물 금리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3%, 2.7%대에서 오르는 중이다. 현지시간 6일 오후 9시 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9bp 오른 3.057%를,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2.745%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대를 나타낸 것은 약 한 달여만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이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중립 수준을 초과하는 기준금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대 인플레이션 고정을 위한 신뢰성 있는 연준 정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도 흐름도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053억원 가량 팔고 있다. 3년 국채 선물은 22틱 하락한 104.91을 기록하는 중이다. 10년 국채선물도 외국인이 1260억원 가량 내던지면서 전일 대비 91틱 하락한 112.3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