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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풍성한 9월 책 축제

채상우 기자I 2017.08.27 15:43:29

1~7일 마로니에공원 등에서 '문학주간'
15~17일 파주출판단지 '파주북소리'
20~24일 홍대주차장 '와우북페스티벌'

2017년 문학주간 행사 개최 책방(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독서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을 맞이해 책과 관련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등 국내 문학계 협단체가 공동으로 9월 1일~7일 ‘문학주간’ 행사를 연다. 올해로 2회를 맞는 행사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와 전국 문학 전문 책방 등에서 열리며, 소설가와의 대담, 강연, 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9월 15일~17일에는 경기 파주시 출판도시에서 ‘파주북소리’ 행사가 개최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오스카 와일드, 헤르만 헤세 등 유명 작가들이 사랑한 타자기를 소개하고 명작 소설 탄생의 원동력이 된 타자기의 역사를 소개하는 ‘생각을 치다 : 타자기와 작가’를 테마전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김훈, 정이현, 김연수, 천명관, 방현석 작가의 단편 소설을 연극과 뮤지컬 형식으로 읽는 낭독공연, 심야에 책을 읽는 ‘지혜의숲 심야책방-읽어밤’, 4가지 물건을 통해 독서 성향을 알아보는 ‘독서치료’, 독자들이 직접 출판도시에 있는 출판사들을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듣는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등도 마련했다.

서울 홍대주차장거리와 주변 지역에서는 9월 20∼24일 제13회 ‘와우북페스티벌’이 열린다. 홍대주차장거리를 따라 각 출판사가 부스를 마련하고 책을 소개·판매하는 등 책 관련 전시·강연·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 ‘한국과 영국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양국 시인들이 상대국 시인의 시를 재해석해 퍼포먼스로 연출하는 ‘시·예술 콜라보 프로젝트’와 영국 소설가와 한국 소설가가 서로의 국가를 웹툰 등 그림으로 표현하는 ‘한·영 웹툰&그래픽 노블’전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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