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정점에 오른 최고의 복싱스타라는 것만 같을 뿐, 오소독스와 사우스포 그리고 아웃복싱과 인파이팅으로 복싱 스타일도 본인이 가진 이미지도 정반대로 확연히 다르다.
복싱계의 슈퍼스타인 둘의 자동차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중고차사이트 카즈에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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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엘리트 집안에서 태어난 메이웨더는 천부적 재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트레이너가 훈련량을 줄이라고 할 정도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복서이다. 그리고 노력하는 천재에 걸맞게 프로 데뷔 후 무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스포츠스타로 별명이 ‘돈’ (Money)일 정도로 자신의 재력을 SNS에 거리낌 없이 자랑한다. 자동차 역시 자신의 전용차고가 있을 정도로 수많은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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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메이웨더는 진심으로 자신의 차들을 아끼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자신의 이름을 딴 ‘Mayweather’ 엠블럼을 제작해 자신의 차에 부착하고, 보유한 차량의 차대 번호까지 외우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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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는 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이 되었을 때에도 알아주지 않았던 세계에, 오직 그 실력만으로 8체급을 석권하며 최정상에 오른 동양인이다.
인간이 의심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체력을 기반으로 기관총 같은 펀치를, 엄청난 속도로 송곳같이 꽂아 넣는다. 각 체급의 최정상 복서를 제압하며 정상에 오른 그의 실력은 체급차가 없다고 가정할 때 (Pound of pound) 1위에 오를 정도이다.
부 또한 메이웨더에 이어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스타에 2위에 오를 정도로, 그 역시 페라리 458 이탈리아, 포르쉐 카이엔 터보, 메르세데스 벤츠 SLK, 링컨 내비게이터, 미쓰비시 파제로 V6 등의 명차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웨더에 비하면 자동차의 숫자나 가격 모두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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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는 자동차소유보다 기부로 유명하다.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덮쳤을 땐 자신의 대전료 전액 191억 원을 기부했으며, 빈민촌에 의약과 복싱지망생들에게 장학금도 나눠 주는 등 기부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에 필리핀 국민의 파퀴아오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그가 마르케스에게 패배하고 필리핀으로 돌아갔을 때도 야유가 아닌 필리핀 국민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는데, 이에 그는 “제가 필리핀을 짊어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여러분이 절 지탱하고 있었습니다”라고 표현해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파퀴아오는 자동차가 아닌 자국민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