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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은행권 일자리펀드 3차년도 사업은 총 6개 운용사에 1000억원을 출자해 올해 말까지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하위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은행권 일자리 펀드가 지향하는 창의적인 민간 일자리 창출 전략을 수용하기 위해 루키·일반·동행리그로 출자 조건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루키·일반리그는 출자비율을 상향하되 목적성 강한 정책자금과 매칭을 제한함으로써 은행권 일자리 펀드가 민간 앵커출자자로서 역할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루키리그는 타 정책기관에서 앵커출자를 받은 운용사가 지원하기 어려운 구조인데 신생운용사가 은행권 일자리 펀드만을 위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충실하게 펀드운용에 반영하는데 목적이 있다.
반면 동행리그는 일자리창출 목적을 공유할 수 있다면 제한을 두지 않고 매칭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심사를 통해 매칭에 따른 일자리창출 전략의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동행리그는 설립 1년 이내 또는 투자 전 기업가치 100억원 이내의 신생기업에 주목적 투자를 도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 창업시점부터 성장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철학을 펀드 운용에 반영하는 취지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리그별로 특화된 출자사업을 통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민간 중심의 일자리창출 투자가 시장에 안착되기 바란다”며 “1~3차 사업을 통해 조성된 펀드 운용관리에 있어 모펀드 출자기관인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물론 혁신창업 지원 플랫폼인 ‘프론트원’과도 실질적인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