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백신 공급 차질 송구…KF94 마스크 써달라"

박기주 기자I 2021.08.11 10:45:05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전광훈 광복절 집회 예고, 원천 차단해야"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1일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국민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휴가를 떠난 송영길 대표를 대신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한 달 넘게 네 자리 수, 급기야 어제는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3명으로 집계됐다. 2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윤 원내대표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일인 시위를 빙자한 광복절 집회를 예고하고 있는데, 코로나 4차 유행 불길에 가스통을 매고 들어가겠다는 격”이라며 “지난해 광복절 전씨가 주도한 집회로 코로나가 전국에 확산된 악몽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2학기 개학이 코앞인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와 수업, 국민 완전한 일상회복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 확산세를 꺾는 게 중요하다”며 “국민 안전과 민생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방역 불복종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오세훈 시장은 무관용 원칙으로 불법집회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특히 마스크 사용과 관련해서 KF 94인증을 사용해달라 부탁드린다”며 “폭염 때문에 덴탈마스크를 쓰는데, 타액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은 막지만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는 전혀 막을수없다”고 말했다. 그는 “KF94 마스크를 쓰는 것이 방역의 빈틈을 메꾸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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