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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100명대…추석 앞두고 재유행 우려(종합)

최정훈 기자I 2020.09.25 10:00:26

코로나19 확진자 114명…국내발생 95명·해외유입 19명
수도권만 83명 확진…17개 시·도 중 9곳서 발생
커지는 재유행 우려…오늘 추석방역대책 발표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요양시설의 신규 집단감염과 기존 집단감염 여파에 따른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수도권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을 기록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2만3455명으로 증가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서울의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 대비 크게 늘어났다. 경기도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수도권 확진자만 83명에 달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경북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북에서 3명, 부산에서 2명이 각각 확진됐다. 강원과 충북, 경남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날 17개 시·도 중 9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늘어 128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도 2명이 늘어났다. 이로써 국내 누적 사망자는 395명으로 치명률은 1.68%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유입 국가를 살펴보면 내국인 3명은 미국 1명, 스페인 1명, 필리핀 1명 등이며 외국인은 우즈베키스탄 8명, 인도네시아 1명, 러시아 1명, 미얀마 1명, 필리핀 2명, 요르단 1명, 벨라루스 1명, 미국 1명 등이다.

이날 기준 신규로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46명으로 지금까지 2만978명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2082명이 격리 중이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을 넘어서며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 적용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날 거리두기 단계, 방역대책의 구체적인 사항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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