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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대북 식량지원 추진 기대에 농업 관련주 `급등`

이후섭 기자I 2019.05.08 09:24:3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북 식량지원 추진 기대에 농업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조비(001550)는 전날대비 4200원(19.63%)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농(002100)아시아종묘(154030)가 각각 17%, 12% 넘게 오르고 있으며 효성오앤비(097870) 현대사료(016790)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도 불구하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 정상은 이번 통화를 통해 우리 정부의 북한에 대한 식량 제공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최근 WFP·FAO가 발표한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긍정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날 오후 방한해 북한의 최근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는 한편 북미 간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회의를 통해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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