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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58분 대만 동부 해안 깊이 15.5km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들은 1999년 약 2400명의 사망자와 건물 5만채를 붕괴시킨 규모 7.6의 강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첫 지진 발생 이후 10여분 뒤에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에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현 남부 해안, 필리핀에선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과 필리핀 기상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8분 쓰나미가 요나구니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중국에서도 지진이 느껴졌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