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민주당, 25일 회기 종료 강행할까?…"의장실과 협의중"

김유성 기자I 2023.08.24 10:42:00

정책조정회의 후 이소영 대변인 백브리핑
"의장실과 협의중, 가급적 그렇게…"
30일 이재명 대표 출석과 맞물려 민주당 강행할 듯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8월 임시국회 회기를 마치는 것을 놓고 국회의장실과 협의 중이다. 민주당은 가급적 이날(25일) 회기 종료를 관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4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후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났다. 민주당이 25일 회기를 마치는 안을 단독 제출할 것이라는 질문에 이 대변인은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의장실과 협의중”이라면서 “가급적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주 금요일 25일 회기 종료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전날(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이번주로 종결하고자 한다”며 “영장을 청구하려거든 비회기 중에 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더욱이 수원지검에서 전날(23일) 이 대표에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표는 24일 ‘셀프 출석’을 발표했지만 검찰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래대로 30일 출석을 요구한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의도대로 25일 회기가 종료된다면 이 대표는 비회기 중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다.

다만 국민의힘이 회기 축소에 동의하고 있지 않아 민주당 단독으로 이를 추진할 수 밖에 없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단독 강행보다는 여야 간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회기 축소를 놓고 여야가 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