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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사회적 기업 캐릭터를 메인모델로..'이색 콜라보'

함정선 기자I 2017.01.18 09:44:4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라면세점은 겨울 정기 세일의 메인 모델로 활동했던 ‘베어베터’의 탈과 의상, 대형 조형물을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에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진행된 겨울 정기 세일 ‘레드세일’의 메인 모델로 베어베터를 내세워 화제가 됐다. 한류 스타 대신 사회적 기업의 캐릭터를 활용했기 때문.

베어베터는 약 두 달간 신라면세점 옥상정원에서 구세군 모금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들과 소통했다.

신라면세점은 콜라보레이션 기간 동안 대형 베어베터와 구세군 냄비가 설치된 포토존을 비롯해 베어베터가 그려진 배지, 머그컵, 쿠폰, 여권 지갑, 포토북 등 신라면세점 내부 장식과 공식 SNS, 고객 증정 사은품 등을 통해 베어베터를 알렸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체 직원의 85% 이상이 중증장애로 분류되는 발달 장애인이다. 곰처럼 느리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발달장애인을 최대한 많이 고용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일터를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콜라보레이션 기간 동안 사용한 베어베터 탈과 의상 및 대형 조형물을 베어베터 측에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이 베어베터 측에 기증한 베어베터 의상과 조형물은 성동구에 위치한베어베터 사옥 내 공간 장식과 외부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베어베터측은 이번 신라면세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발생한 수익 전액을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인 ‘별별생활체육센터’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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