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진행된 겨울 정기 세일 ‘레드세일’의 메인 모델로 베어베터를 내세워 화제가 됐다. 한류 스타 대신 사회적 기업의 캐릭터를 활용했기 때문.
베어베터는 약 두 달간 신라면세점 옥상정원에서 구세군 모금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들과 소통했다.
신라면세점은 콜라보레이션 기간 동안 대형 베어베터와 구세군 냄비가 설치된 포토존을 비롯해 베어베터가 그려진 배지, 머그컵, 쿠폰, 여권 지갑, 포토북 등 신라면세점 내부 장식과 공식 SNS, 고객 증정 사은품 등을 통해 베어베터를 알렸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체 직원의 85% 이상이 중증장애로 분류되는 발달 장애인이다. 곰처럼 느리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발달장애인을 최대한 많이 고용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일터를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콜라보레이션 기간 동안 사용한 베어베터 탈과 의상 및 대형 조형물을 베어베터 측에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이 베어베터 측에 기증한 베어베터 의상과 조형물은 성동구에 위치한베어베터 사옥 내 공간 장식과 외부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베어베터측은 이번 신라면세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발생한 수익 전액을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인 ‘별별생활체육센터’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