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핀그루나루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루아카데미에서 스포츠마케팅회사 CPM과 멕시코에 대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CPM은 오는 4월 멕시코시티에 4층, 2000㎡ 규모로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올해만 멕시코에 5개 매장 추가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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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1997년 멕시코 체육부 초청으로 가족과 함께 멕시코로 건너가 양궁의 불모지인 멕시코에서 선수를 양성해 지난해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룩한 멕시코 양궁의 영웅이다.
이 감독에 따르면 멕시코는 스타벅스와 현지 브랜드 2곳 정도가 주요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멕시코의 커피전문점 시장은 한국 시장보다 많이 낙후돼 있다. 이 감독은 “인테리어나 메뉴, 서비스 품질 등이 국내 초기 단계 정도의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미국과 접경돼 있는 만큼 커피 문화는 발달돼 있는 편이다. 제대로 된 커피 브랜드가 론칭될 경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이 감독은 “커피 사업을 하기 위해 다수의 국내 브랜드들과 접촉을 해 왔다”며 “커핀그루나루의 경쟁력이라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 손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커핀그루나루는 대표 메뉴인 허니버터 브레드를 필두로 국내 메뉴와 현지인에 맞는 메뉴를 개발해 멕시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멕시코 매장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역시 신선식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에서 수출하는 형태로 공급을 해 맛과 품질을 유지할 생각이다.
김은희 커핀그루나루 대표는 “멕시코를 교두보로 중국,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해외 매장 개척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